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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안세영은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좋은 성과에 기쁨도 잠시, 이후 인터뷰에서 안세영은 배드민턴 협회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으며, 이제부터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왜 이러한 폭탄발언을 했는지, 그간 협회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안세영 선수의 발언에 대한 배드민턴 협회의 반응과 문제점 4가지를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금메달 딴 직후 안세영 인터뷰 보러 가기🔻
안세영이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 글 보러가기🔻
안세영의 폭탄발언에 대한 배드민턴 협회와 문체부의 반응 확인하기🔻
안세영 은퇴 발언 인터뷰
안세영 선수는 8월 5일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인터뷰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선수 부상 관리, 선수 육성 및 훈련 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 출전 등에 관한 부분을 언급했습니다.
이후 대한배드민턴 협회의 행동이 재조명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기자에게 작년부터 예상했던 일이라며 안세영이 파리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했었지만 자신이 설득해 여기까지 왔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아래에서 배드민턴 협회의 여러 문제점들을 밝히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배드민턴 협회 문제점
1. 안일한 선수 부상 관리
여러분도 생중계에서 보셨다시피 안세영 선수가 경기 내내 오른쪽 다리에 테이핑을 처방받은 모습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부상이 심각한 상태였던 것이죠.
2024파리올림픽 안세영 배드민턴 경기 다시보기🔻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얻은 심한 부상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한 배드민턴 협회에 대해 실망했다고 합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아래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안세영 무릎부상 경기 다시보기🔻
2. 미흡한 선수 관리
이전에도 배드민턴 협회는 배드민턴 간판 스타인 이용대를 혹사했단 비판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용대는 2010년 말레이시아오픈 남자복식 32강에서 부상으로 탈락했었습니다. 당시 이용대가 1년 동안 한달 평균 2개의 대회에 출전하는 등 무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협회의 선수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었죠. 부상을 안고 대회에 출전해야 했던 안세영과 이용대의 사례가 비슷하단 점에서, 네티즌들은 협회의 운영을 점검해야 한다는 반응입니다.
3.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선수 선발 조작
또한, 안세영 선수는 협회가 선수들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고 의사결정을 내린 점을 지적했습니다. 프랑스 오픈과 덴마크오픈을 못 나간 적이 있었는제 안세영 선수의 의지와는 상관없었고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예전에는 2016 리우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정경은이 2021년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부정 의혹이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려 진상 규명을 요구한적도 있었는데요, 정경은은 절반의 배점을 차지하는 심사위원 평가점수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자신은 선발전에서 9승4패를 기록하고도 떨어졌는데, 7승 7패를 거둔 선수 한 명이 대표팀에 최종 선발됐다는 것입니다. 정경은은 당시 국가대표선발 심사기준은 승률 50%, 평가점수 50%였다며 평가점수(50%)에 대한 기준과 세부적인 항목은 알지 못해 승률이 좋다고 하더라도 심사위에서 평가점수만으로도 얼마든지 부정과 조작이 가능한 선발제도라고 했습니다.
4. 선수단에 대한 열악한 지원
2018년 7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참가를 위해 선수 6명에 8명의 임원이 동행했는데, 감독과 선수들은 이코노미석에, 후원사를 포함한 임원진은 전원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2017년 5월 호주 대회 때는 협회 임원 5명이 1600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해 비즈니스석을 타고 출국했지만 ‘전력상 우승은 어렵다’며 8강전 이후 조기 귀국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문제점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양궁협회를 제외한 많은 운동협회들이 많은 문제가 있고, 바뀌어야 할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왜 대표팀 감독이 안세영이 올림픽을 나가지 않겠다고 했고, 무엇이든 올림픽 끝나고 하라고 설득해 여기까지 왔다고 했는지 짐작이 가시죠?
안세영 발언 문체부
안세영의 인터뷰 발언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파리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선수 관리를 위해 개선할 점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하니 우리들도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진종오 문체부 위원의 안세영을 지지하는 인터뷰 보러 가기🔻